무단 침입

NOBODY

전시 전경

전시 소개

우리는 어디까지 허락했는가. 《무단 침입》은 동의, 편의, 보호, 소유라는 익숙한 말이 사람의 자리를 바꾸는 열여섯 장면을 따라간다.

첫 번째 장 ‘허락한 적 없는 동의’는 입을 막은 체크 표시에서 시작한다. 나갈 권리, 인간이라는 증명, 숨 쉴 공기마저 조건이 되고, 손을 들지 않은 사람의 그림자가 찬성표를 던진다.

두 번째 장 ‘나를 위한 장치’에서 추천은 창살이 되고, 보호는 감시가 된다. 좋아요가 식사를 대신하고 사람은 기기의 배터리가 된다. 굴뚝의 잎사귀와 네모난 바퀴는 친환경과 혁신이라는 약속을 되묻는다.

마지막 장 ‘소유 뒤의 빈자리’에서는 낙찰의 망치가 작품을 지우고, 커진 가격표가 그림을 가린다. 집이 주머니에 들어간 뒤 사람은 바깥에 남는다. 소유의 표시는 선명해질수록 그 안에 있어야 할 것을 지운다.

#NOBODY

전시 문의
작가
노바디
전시
무단 침입